취준생일기

4월 6일 수요일 공기업 취준생의 일기

포취 2022. 4. 6. 17:51

최근에 코로나때문에 너무 아팠고,

아픈 상태로 2일에 시험을 봤다.

 

아픈것과 별개로 나한테 시험이 너무 어려웠다.

준비한다고 했는데 난이도가 넘사벽인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주말동안 내내 잠들었고 벌써 수요일이 되었다.

어제 실업급여가 들어왔는데 이제 4회의 실업급여가 남아 있다.

 

다음주에 친구 결혼식에 가게 되었는데 그래서 더 심란한것 같다.

그 친구는 일찍이 공무원 준비를 했다.

취업준비는 이것저것 할것이 많다면서 일찍이 시험 준비를 했고, 나름 빠르게 합격했다.

원래 똑똑했던 친구였는데 그 빠른 판단이 옳았던 것 같기도 하다.

 

나는 꿈을 찾는다고 조금 후회되는 기업에 들어갔다가

공기업 준비한다고 나와서 또 다른 것에 발 대었다가 벌써 서른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공부하고 있으니 

결과로만 보면 망한 인생인것 같다.

 

너무 어려웠던 시험 난이도 때문에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10명 뽑는것도 아니고 1,2명 뽑는 시험에 내가 붙을 수 있을까...?

 

어젯밤에 그냥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내 눈앞에 이런 문장이 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날은 성공한 날이 아니라 비탄과 절망 속에 생과 한 번 부딪쳐 보겠다고 결심한 때다."

어쨌든 성공한 사람은 절망 속에서 노력한 사람들이고, 끊임 없이 시도한 사람들이다.

 

아직 실업급여 끝나기 4개월이나 남았고,

여자안되면 모아둔 돈으로 다른 것을 시작해도 되고,

여차안되면 친구사무실 가서 알바하면 되고.

 

지금 내가 할것은 현재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구 

감사해야지!!!!! 돈걱정 먹을것 딴거 걱정없이 공부만 할 수 있는 상황

해내야할것을 올해는 해내는 한 해로 만들어야겠다